올해 3분기 채권 금리의 상승 등으로 증권사의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6214억원) 대비 7.6%(470억원) 감소한 5744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07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212억원) 대비 38.1%(1조1133억원) 줄었다. 누적 기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9%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100% 넘게 급증했으나, 거래대금이 줄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3분기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1조8886억원으로 전분기(1조9919억원) 대비 5.2%(1033억원) 줄었다.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전분기보다 96%(6800억원) 증가한 1조388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국고채 등 채권금리의 상승으로 채권 관련 이익(6699억원)은 전분기 대비 60.5% 줄었다.
주식관련 이익(1107억원), 파생상품 관련 이익(6077억원)은 각각 195.5%(2266억원), 169.6%(1조4803억원) 늘었다.
홍콩H지수 등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지수가 상승하면서 132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파생상품관련 이익은 60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9.6% 늘었다. 주식 관련 이익도 195.5% 증가한 1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92조원이며, 부채총액은 344조6000억원이다.
5개 선물회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분기(61억6000만원)보다 22.1%(13억6000만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신흥국 경기불안 등 잠재 위험요인이 시장지수의 동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증권·선물회사의 자체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고, 건전성 비율에 대해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