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책금융기관인 SMI와 코리아 데스크 설치 등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MI는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인프라투자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기업대출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 인도네시아 개발은행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산은은 이번 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통해 한국계 진출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 앞 대출, PF 등 인도네시아 영업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SMI는 개발금융기관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산은의 개발은행 운영 및 정책금융 노하우를 습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KDB'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인도 SBI를 설치하고,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에도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함으로써 싱가폴·베트남·미얀마·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를 연결하는 '동남아 금융벨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