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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직장생활이 사업보다 유리

"에잇, 더러워서 못해먹겠네." 직장을 다니다가 이렇게 욱하는 마음에 사표를 던지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직장생활이 어렵고 고까운 점이 많아서 그럴 것이다. 쥐꼬리 같은 월급은 항상 제자리걸음이고 시간이 간다고 오를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열심히 일해도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성과를 뺏어가려는 사람만 있다. 이런저런 일로 실망하다 보면 차라리 내 사업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각이 현실이 되어 회사를 떠나는 사람도 생긴다.

직장생활을 계속 하느냐, 내 사업을 하느냐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만나는 갈등이다. 어느 쪽이 자기에게 유리할지 몰라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안정과 도전의 갈림길에 서면 누구라도 생각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작은 회사에서 기술직으로 일하던 남자가 상담을 청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기술직이다 보니 작은 사업 아이템이 될 만한 것은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독립해서 사업을 벌이면 큰돈은 못 벌어도 밥은 굶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용기가 없어서 앞길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남자는 그냥 직장에 몸을 담고 있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당장 직장생활이 힘들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도 고되기 때문에 상담을 청했을 것이다. 그러나 81년 신유(辛酉)생인 그의 사주에는 신살 중에서 가장 좋다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들어있다. 주변사람이 도와주고 귀인이 나타나 어려운 지경에서 나올 수 있도록 끌어준다. 반면에 사업을 시작한다면 복잡다단한 일들이 생길 텐데 그것들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겁재가 있으면서 식신격인 그의 사주는 머리를 쓰는 특수한 재능이나 전문 기술자가 적합함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지금 하는 일이 기술직이므로 제대로 길을 택했고 한창 역량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격국이 좋지 않고 겁재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업보다는 봉급생활이 훨씬 더 낫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사업에 뛰어들면 남에게 이용당하는 운을 만나면서 큰 재산손실을 당하게 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이 자기 사업에 대한 유혹을 느낀다. 세상 일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되고 무시당하거나 하면 그런 유혹이 더 커진다. 자기의 역량을 몰라주고 제대로 대접받지 못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람마다 갈 길이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자기 사업을 벌이는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한지 짚어보고 두들겨 봐야 한다. 돈을 벌고 밥벌이를 할 때는 무엇보다 자기에게 맞는 길인가가 중요하다. 욱하는 마음으로는 자칫 가족들의 안위까지 깨뜨릴 수 있다. 밥벌이와 가정의 평화에는 욱하는 마음보다 차분하게 자기를 돌아보는 눈이 필요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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