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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檢, 마사회 압수수색..."속 시원하다. 수사결과가 마사회 입장"(종합)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특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올 것이 왔다는 입장이다. 일부 마사회 관계자는 "차라리 속이 쉬원하다며 검찰의 조사결과 곧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8시 10분부터 경기 과천시 주암동 마사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검찰에 마사회 직원들은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이후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오후까지 계속됐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현명관 회장 집무실과 승마진흥원 사무실 등이 포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회 산하 승마진흥원은 대한승마협회가 오는 2020년까지 186억원 상당을 마장마술에 지원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로드맵'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해당 로드맵은 사실상 정씨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정씨의 지원을 위한 '맞춤형 로드맵' 작성에 마사회가 참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유라 씨를 위해서 마사회에서 승마감독을 파견했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승마협회에서 준비단장으로 보내 달라고 해서 보내준 것뿐"이라며 특혜 정책임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입수한 한국승마협회의 중장기 로드맵 한글 파일의 문서정보를 조회하면 문서의 초기 작성자가 한국마사회(KRA)로 명시돼 있다"며 "한국마사회에서 생성돼 한국승마협회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정씨의 독일 승마 현지훈련 지원을 위해 파견된 박재홍 전 감독이 "당시에 최순실 측으로부터 현 회장이 파견에 동의했다는 말을 들었다. 현 회장은 100% 알고 있었다"고 한 녹취록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 회장을 국회에서 위증한 죄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전 감독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씨와 현명관 회장이 전화 통화하는 관계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사회측은 "현 회장과 최씨는 일면식도 없다. 박 전 감독은 승마협회의 파견 협조 요청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식 파견됐다"고 반박했다.

이날 실시된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금번 검찰 수사를 통해 기관에 대한 '의혹'들이 깨끗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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