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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팬텀여자골프' 주부골퍼 홍진주 10년만에 우승

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팬텀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홍진주가 4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연합



'팬텀여자골프' 주부골퍼 홍진주 10년만에 우승

연장전서 허윤경·장수연 따돌려

주부골퍼 홍진주(33·대방건설)가 무려 10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진주는 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3차례 연장전 끝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장수연(22·롯데), 허윤경(26·SBI저축은행)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에 나선 홍진주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세번째 연장전에서 혼자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두 선수를 제쳤다. 홍진주의 이번 우승은 2006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시드권 확보가 아슬아슬한 상금랭킹 53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홍진주는 이번 우승으로 2년 시드권을 받았으며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손에 넣어 상금랭킹 27위(2억2875만원)로 수직 상승했다.

한편 올 시즌 2승을 모두 역전승한 장수연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장수연은 이날 후반 13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타이를 이뤘다.

시즌 8승에 도전한 박성현(23·넵스)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1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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