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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황희찬·이정협·윤석영·박주호 재발탁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11월15일)에 나설 대표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31일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캐나다 평가전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설 25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정협(울산)을 공격진에 재발탁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는 23명이지만 캐나다 평가전에 대비해 공격과 미드필더 자원을 각각 1명씩 더 발탁했다.

◆풀백 고민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허약한 좌우 풀백 때문에 고심했다.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전술을 놓고 여론은 싸늘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사령탑 입지도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오른쪽 풀백인 이용(울산)이 스포츠탈장의증(복부통증) 증세로 시즌아웃 되면서 대표팀은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이 내세운 선발 원칙(소속팀 출전 우선)을 잠시 접어두고 유럽에서 뛰는 왼쪽 풀백 박주호(도르트문트)와 윤석영(브뢴비)을 재발탁했다.

오른쪽 풀백은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의 오른쪽 풀백인 최철순과 김창수를 한꺼번에 명단에 올렸다.

◆흔들린 리더십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패배 이후 리더십이 흔들린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 해소에 나섰다. 이란전 패배 이후 '전술적 실패를 선수들에게 전가했다', '한국 대표팀에 점유율을 중시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이 맞지 않는다', 'K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중국이나 중동리그 선수를 기용한다' 등의 비판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슈틸리케 감독은 90도로 인사를 하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했다. 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K리그 선수들을 뽑지 않는다는 논란을 의식한 듯 곽태휘(FC서울)와 홍철(수원 삼성), 이정협(울산 현대)을 제외하고도 6명의 전북 현대 선수들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만 6명의 선수를 선발한 데 대해 "전북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많이 발탁했다. 전북의 좋은 분위기가 대표팀의 안정감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을 계속 맡고 싶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전이 중요하지만 최종예선 5경기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패배하면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

한편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8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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