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뱅크·위비톡 등 모바일금융으로 시장 선점…태블릿 브랜치·이동점포로 영업 방식 변화
"위비뱅크는 기존 은행에서 도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2016년5월26일 이광구 우리은행장 위비뱅크 1주년 기념사 중)
모바일뱅크, 모바일 메신저, 이동식 점포….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우리은행의 금융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첫 모바일뱅크로 '위비뱅크'를 출시한 이후 위비톡, 위비마켓 등 위비 시리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아울러 태블릿 브랜치와 이동식 점포를 이용해 고객을 직접 찾아나서는 등 영업 방식을 전환하며 한 발 앞선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크 '위비뱅크' 실행 화면 갈무리(왼쪽), '위비' 시리즈의 캐릭터 위비프렌즈 인형./우리은행
◆모바일족 잡는 '위비' 시리즈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으로 구성된 위비종합플랫폼을 구축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출범해 간편송금, 모바일대출, 음악·게임서비스, 여행자·레저 보험, 환전 등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모바일 메신저 기능과 금융 기능을 접목한 '위비톡'과 중소기업 제품과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모바일 전용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선보이며 생활 금융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위비톡에선 간편송금서비스, 온국민환전서비스 등 금융기능을 비롯해 그룹형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인 '클럽'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비톡은 10월 초 기준 가입자수 220만명을 돌파했다.
연말에는 위비톡을 활용해 대규모 알림메시지를 전송하는 '위비 알림톡' 서비스를 추가해 모바일 메신저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핀테크를 연계한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는 동시에 핀테크기업을 육성하고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진출 전략도 모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234개에서 위비뱅크를 앞세워 해외 현지 소매금융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최근까지 구축을 완비한 위비플랫폼을 활용해 동남아지역에 금융서비스와 국내 중소상공인을 위한 판로개척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왼쪽), 이동점포 '위버스' 모습./우리은행
◆'밖으로 나가자'…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우리은행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등 비대면거래 뿐만 아니라 대면거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영업점 내 영업이 아닌 영업점 밖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태블릿 브랜치' 확대 운영을 통한 ODS(Outdoor Detail Sales)를 추진 중이다. 비대면채널 이용 증가에 따른 내점고객 감소, 점주고객 영업 비중 감소세에 따른 외부 영업 증가 등에 따라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도입된 태블릿브랜치는 현장에서 즉시 계좌개설, 전자금융, 체크카드 발급, 대출상담, 제신고 업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PB고객, 외국인고객, 집단대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 4월엔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 3,4호차를 추가 도입했다. 위버스는 어디서나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25인승버스와 45인승 대형버스를 특별 개조한 것으로, 상담창구 및 자동화기기, 발전설비, LTE 이동통신망 등을 탑재해 영업점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로 영업점 공백지역, 지방지역 등에서 운영되며 명절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입출금 및 신권 교환업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