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태풍 '차바'로 인해 지난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부산 사하구, 경주, 통영, 거제, 양산, 제주 등 특별재난지역 뿐만 아니라 태풍 차바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은행은 피해기업 당 5억원 이내,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기업에게는 ▲기존 대출금의 분할상환 유예 ▲만기연장 ▲만기연장 시 최고 1.0%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감면할 예정이며, 태풍피해로 인해 대출금이 연체된 경우에는 연체이자도 면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제도를 마련해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