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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세계의약품 시장서 다크호스로 뜬다

램시마, 세계의약품 시장서 다크호스로 뜬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램시마'가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말 미국시장에 출하된다. 미국은 램시마의 원조로 메가셀러 관절염·자가면역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주력시장이다. 이미 유럽시장에 진출한 램시마가 원조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

17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가 이날 인플렉트라 출하계획을 발표하자 연간 약 5조원의 시장을 두고 원조와 바이오시밀러 간 격렬한 전투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인플렉트라는 전세계에서 7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중 5조원 가량이 미국에서 나왔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램시마의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한 판권을 얻은 세계적인 제약사다. 소송이 결론 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레미케이드를 팔고 있는 경쟁사 존슨앤존슨(J&J)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지난 8월 미국 법정은 인플렉트라를 둘러싼 특허소송에서 화이자의 손을 들어줬지만 존슨앤존슨이 바로 항소한 상태다.

인플렉트라의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레미케이드보다 15% 가량 싸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셀트리온은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이미 유럽 시장을 40% 이상 점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그동안 쌓아온 실제 처방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도 빠르게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관계자도 "인플렉트라의 출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용 문제로 레미케이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렉트라의 가격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레미케이드의 기존 고객을 빼앗는 데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이후 레미케이드의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존슨앤존슨이 30% 가량 할인을 실시하고 있고,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인플렉트라를 선택해봐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레이케이드에서 인플렉트라로 갈아타는 규모가 1조13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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