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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가을은 야구 감독들의 이동 시즌…10명 중 4명 옷 벗어

현실화된 감독 대이동…10명 중 4명 옷 벗었다

가을은 프로야구 감독들의 이동시즌이다. 10명의 감독 중 벌써 4명이 옷을 벗었다.

김용희(SK), 류중일(삼성), 조범현(케이티)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떠났다. 염경엽(넥센) 감독은 정규시즌 3위를 하고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먼저 김용희 감독과 류중일 감독, 조범현 감독은 계약이 만료돼 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했다. 김용희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5년 정규시즌 5위, 올해 6위를 기록했다. 그는 '그라운드의 신사'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성적 부진 앞에서 인품도 소용이 없었다.

삼성이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건 야구계에 충격을 몰고 왔다. 류중일 감독은 2011년 부임 후 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4회·정규시즌 우승 5회를 이끌었지만,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9위에 머물렀다. 구단은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김한수 타격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표했다.

케이티는 초대 감독인 조범현 감독과 작별하는 대신 김진욱 전 두산 감독을 2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염경엽 감독의 자진사퇴는 앞선 3명의 감독과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 직후 "4년 동안 우승하지 못해 죄송하다. 내가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최하위 후보로 거론된 팀을 이끌고 정규시즌 3위까지 차지한 공은 적지 않은 그가 구단을 떠난 것은 구단과의 갈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넥센은 구단 압수수색과 이장석 대표의 검찰 조사로 뒤숭숭한 시간을 보냈다. 염 감독은 당분간 현장을 떠나 휴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긴 덕분에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추가적인 감독직 변동 가능성도 있다. 김성근(한화) 감독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거센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내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구단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규시즌 2위 김경문(NC) 감독의 거취도 관심사다.김경문 감독은 NC를 신흥 강호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 시즌 선수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속병을 앓았다.

감독이 교체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야구 코치들도 대거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류중일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베테랑 코치가 팀을 떠난다. 삼성은 김성래 전 수석 코치, 강성우 배터리 코치 등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김진욱 감독을 선임한 케이티도 코치진 재구성이 불가피하다.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이 사퇴를 선언한 넥센 히어로즈도 신임 감독을 영입하면 코칭스태프 개편을 시작한다.

김성근 감독과 계약이 1년 더 남은 한화 이글스도 코치진 구성에 변화를 가져온다. 김재현 타격코치와 바바 도시후미 주루코치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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