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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노조 선거 시즌, 성과연봉제 어떻게 되나?



10~11월중 은행권 노조위원장 '선거 폭풍' 예정…공약 등으로 '성과연봉제' 반대 분위기 증폭될 듯

금융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은행권 노조 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폭풍'이 다가오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다수 은행의 위원장이 교체되는 만큼 이번 선거가 향후 성과주의 도입 노선에 따라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시중은행 중에는 KB국민은행 성낙조, 우리은행 박원춘, 하나은행 김창근(옛 하나)·김근용(옛 외환) 노조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하나은행 노조는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출신이 각각 공동 위원장을 맡고, 수석부위원장 2명, 부위원장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팀이 후보로 출마한다. 나머지 은행은 각각 5명~10명의 후보가 차기 노조위원장 도전을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한은행 유주선 노조위원장을 제외하면 4대 시중은행의 노조위원장이 모두 바뀌는 셈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김대엽 노조위원장의 임기도 올해까지다. 지방은행의 경우 경남은행은 지난 7월 선거를 마치고 최광진 위원장을 선출했다. 제주은행 강종철 위원장도 임기가 내년 1월까지로, 오는 11월 중에 차기 위원장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여기에 금융권 산별노조인 금용노조 김문호 위원장의 임기도 연말에 마무리된다. 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2011년 처음 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된 이후 2013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금융노조 규약에 따르면 연임에 횟수 제한이 없어 이번 선거에서도 김 위원장이 재임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의 노조위원장이 대거 교체되면서 성과연봉제 저지에 대한 노조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과주의 도입이 은행권 가장 큰 이슈인 만큼 차기 노조위원장 후보자들이 조합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말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된 나기수 위원장 역시 '반(反)성과주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조합원의 표를 이끌어낸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재 은행 직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 성과연봉제인 만큼 노조 위원장 후보들이 성과주의에 강경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선거를 거치면서 성과주의 반대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성과연봉제 반대를 위한 행보에 잠시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23일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에 은행권 노조원들의 참여율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데다,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 다수가 결근처리 되면서 성과주의 이슈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다. 9·23 총파업에는 은행 전 직원의 약 15%(1만8000명)가 참여했다. 그 중 4대 은행의 경우엔 약 3% 수준만 참가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총파업의 성적이 좋지 못한데다 파업 참가자들이 향후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이 와중에 선거 이슈까지 있어 향후 성과주의 반대 행보가 주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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