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회장이 지난 14일 밤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윤 전 회장은 1937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농협은행에 입행해 금융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윤 전 회장은 한국투자증권 회장, 하나경제연구소 회장, 하나은행 초대 은행장과 초대 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며 금융권 수장의 자리를 맡아온 데 이어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회장, 국무총리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도 역임했다.

지난 2000년부터는 한국 FP(재무설계사)협회 회장을 맡아왔으며, 대통령표창(1996), 한국경영인대상(1997), 참경영자상(2003), 대한민국금융대상 공로상(2013)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 씨와 재영·혜원·혜경·혜준씨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