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노무라 금융그룹 계열사인 싱가포르 '노무라 인터내셔널 펀딩'의 아리랑본드 1500억원 발행 주선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아리랑본드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비거주자가 발행하는 원화 채권으로, 산은이 발행을 추진하는 아리랑본드는 15년과 20년 만기로 구성되며,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의 저금리 상황과 풍부한 원화 유동성을 활용해 순수 외국계 상업금융기관의 원화 공모회사채 발행을 주선하고 있"며 "레드오션인 국내 기업의 공모 사채 주선시장에서 탈피해 발행사의 범주를 해외로 확대하고 외국계 우량 발행사를 발굴해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처를 개발하는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자본시장부문장인 전영삼 부행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마켓 리더로서 비거주자에 대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