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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총파업 돌입' 금융노조 2만명 참가…은행 대부분 정상영업

성과연봉제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제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4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인원은 전체 노조의 4% 가량으로, 은행 영업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앞서 노조측은 이날 총파업에 10만명, 사측은 3~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금감원의 오전 10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1만8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이 4000명으로 가장 많고, 농협 3700명, SC제일 1800명, KB국민 1500명, 씨티은행 1200명 수준이다.

이는 전체 은행 직원 대비 15% 수준으로 노조측과 사측 전망치 각각 10만명, 3~4만명보다 훨씬 적다. 전국적으로 영업점이 많은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의 경우 파업 참가율이 3% 불과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예상보다 파업 참여율이 낮아 당초 우려했던 은행 업무의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총파업에 따른 업무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했으나 대부분의 영업점이 정상 운영중이다.

금융노조는 정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에 반대하기 위해 총파업을 결의했다. 성과연봉제가 쉬운 해고와 과당 경쟁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은행권 사측 대표인 사용자협의회가 금융노조와 산별 협상을 하면서 성과연봉제와 함께 저성과자 해고제도 도입을 요구하자 반발은 더욱 커졌다.

이에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를 '해고 연봉제'로 바꿔 부르며 투쟁에 돌입했다.

김문호 위원장은 "정권이 강요하는 해고 연봉제는 금융 노동자들의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 단기 실적주의가 만연해 금융공공성이 무너지고 이는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은 최근 "성과연봉제 취지는 일 잘하는 사람을 정당하게 대우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임금을 깎거나 쉬운 해고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은행산업 존립 기반을 위협받을 정도로 위기인 상황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성과연봉제 도입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집회는 노동가요 배우기, 구호 연습 등의 사전 행사를 거쳐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본격적인 총파업 선포식이 열렸다. 오후에는 각종 문화 공연과 지부 위원장들의 투쟁 발언, 안건 상정 및 심의, 2차 투쟁선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00년 7월, 2014년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각각 관치금융 철폐를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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