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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암흑기 빠진 삼성, 역대 최저 승률·순위로 PS 탈락 위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최저 순위와 승률 기록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 위기에 처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가까스로 9-9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초 롯데에 결승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22일 현재 삼성의 승률은 0.447(59승 1무 73패)이다. 1996년 54승 5무 67패, 승률 0.448에 그친 악몽이 20년 만에 되살아났다. 당시 삼성은 8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리그에 뛰어든 전통의 강호 삼성으로서는 잊고 싶은 싶은 해다.

올해도 삼성에게는 깊은 상처가 남았다. 2011∼2015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이뤘던 삼성은 1년 만에 몰락했다.

삼성은 남은 11경기에서 4패 이상을 당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5위 KIA 타이거즈가 승리를 쌓으면 삼성의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시기도 당겨진다.

역대 최저 순위와 승률도 걱정거리다. 지금까지 삼성이 기록한 최저 순위는 1996년 6위다. 그러나 올해 삼성은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3팀을 제쳐야 역대 최저 순위를 피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적다.

최저 승률 기록을 피하기 위해서는 6승 이상을 해야 한다. 5승 6패를 거둬 64승(1무 80패)으로 시즌을 마감하면 승률 0.4475로 구단 역사상 최저 승률을 기록한다.

1996년에는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했다. 당시 승률 계산법은 '(승수 +0.5*무승부 경기수)/경기수'였다. 올해는 '승수/(승수+패수)'다. 1996년 삼성 승률을 현재 방법으로 계산하면 0.446이다.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도 삼성은 4승 이상을 거둬야 구단 최저 승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삼성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5시즌을 치르는 동안 5차례만 5할 미만 승률을 기록했다. '강팀의 상징'인 6할 승률은 무려 10번이나 도달했다.

최근 5년 동안(2011∼2015년) 4차례나 6할 이상의 승률을 거둔 삼성은 그러나 올해 4할5푼을 지키기 어려워 보인다. 화려한 시절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암흑기가 찾아와 그 그림자가 더욱 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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