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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은행 지분매각 '흥행예감'…'민영화 되면 뭐가 달라질까?'

우리은행 본점./우리은행



투자의향서(LOI) 마감 23일, 매각 분위기 훈풍…민영화 시 자율경영·탄탄한 지배구조 기대

'16년 숙원'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무르익고 있다. 우리은행 지분 인수 투자의향서(LOI) 접수 마감(23일)을 앞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인수전에 불이 붙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우리은행이 정부 지분을 털어낼 경우 자율성 확보와 탄탄한 지배구조 등이 기대되고 있다.

◆"민영화땐 자율경영 집중"

정부에서 내놓은 매각 계획대로 우리은행의 지분이 팔리면 실질적인 민영화가 된다.

예보가 내놓은 30%의 지분이 모두 팔리면 예보의 잔여 지분(21.06%) 보다 과점주주들이 보유하는 물량이 많아지기 때문. 동시에 매각 성공 이후 예보와 우리은행간 업무협약(MOU)이 즉시 해지될 계획으로, 예보의 통제 속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은 예금보험공사에서 매년 판매목표 실적 등을 제시해 그에 따라 연봉과 복리후생이 좌우되는 등 예보의 굴레 안에 있었다"며 "매각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지배구조에 따른 우리은행의 자율 경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 성공하면 인사도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예보가 우리은행의 지분을 인수한 직후 우리은행장은 정부가 지정해 왔다. 그러나 이번 매각에서 각 과점주주에게 지분율에 따라 임기 2~3년의 사외이사 1인 추천권을 주면 주주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내년 3월 차기 우리은행장도 과점주주가 직접 선임, 이 행장의 임기가 올 12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진 이유다. 지분 매입 한도(4~8%)를 고려하면 과점주주는 최소 4곳에서 최대 8곳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지분 30% 매각 후에도 정부가 여전히 단일 최대주주로 남아 인사·경영에 관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간 과점주주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참여권을 보장한다고 해도 대주주인 정부가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예보에서 우리은행의 자율성 보장을 거듭 강조한 바, 향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우리은행에 우려되는 사항은 부실과 정부 지분이었다"며 "상반기 실적도 좋은데다 리스크는 진작에 털어냈고 민영화만 남은 상태기 때문에, 이번에 매각이 성공하면 우리은행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3일 투자의향서 마감…'흥행예감'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LOI 접수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국내외 7~10곳에서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잠재 인수자는 한화생명·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를 비롯해 국민연금, 한국투자금융 등이다. 중국의 안방보험과 오릭스PE, 베어링PEA 등 국내외 사모펀드 등도 우리은행 지분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의 흥행을 예감케 하는 이유는 매각 방식이다. 정부는 다섯 번째로 시도하는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으로 과점주주 방식매각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정부인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로 있는데,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의 지분 51.06% 가운데 30%를 주주당 4~8%씩 쪼개 판다는 것이다.

매입가능물량이 축소되면서 주주의 부담이 줄어든 데다 과점주주에게는 사외이사 선임권과 이를 통한 차기 행장 선임권이 부여되는 점 등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다가갔다.

민영화 현실화 기미가 보이자 주가도 덩달아 뛰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우리은행 주가는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최저치인 8140원과 비교하면 38% 가량 오른 셈이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올 초 8000원대에서 7월 중순부터 1만원 선에 안착했다. 이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발표한 지난달 22일 종가기준 1만250원이던 주가는 상승세를 탄 뒤 이달 2일 1만1000원대에 진입했다. 12일에는 1만1500원으로 지난 2014년 11월 19일(1만3100원) 우리금융지주 해체로 재상장된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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