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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전인지, 에비앙 우승컵 안고 귀국 "인생의 꽃 아직 피지 않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인생의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인지는 20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다"며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는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인지의 우승 스코어 21언더파 263타는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뛰어넘은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또한 21언더파는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을 넘어선 새 기록이다.

그러나 전인지는 아직 정점이 찾아오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사람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다르다. 누구는 빠르게 피고 지는 반면 누구는 꽃이 핀 기간이 오래 유지된다"며 "내 인생의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꽃을 피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인지는 "리우 올림픽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박인비 언니의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로 올림픽을 생각했는데 나 자신이 한심했고 실망도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팀원들과 함께 이룬 결과라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다음 목표로는 4년 뒤 열릴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꼽았다. 전인지는 "올해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었다"며 "4년 뒤 다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꼭 메달을 깨물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일본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LPGA 투어와 일본투어를 오가며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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