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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시중은행은 줄이지만 지방은행은 ATM기 늘린다

은행 현금입출금기(ATM) 타행 송금 수수료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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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ATM 수 590개 증가, 이용 수수료는 시중은행보다 비싸…"비용절감 위한 업계 노력 필요해"

비대면 거래 증가로 현금입출금자동화기기(ATM)를 줄이는 시중은행과 반대로 지방은행의 ATM 확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역밀착 영업 강화를 비롯해 고객과의 접점확대를 위해서다. 하지만 ATM 인출·송금수수료는 시중은행보다 비싼 편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방은행의 ATM 개수는 지난 2012년 4727개에서 2016년 상반기 현재 5317개로 12.5%(590개) 증가했다.

지방은행의 ATM 수는 2013년 5006개, 2014년 5168개, 2015년 5180개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 말 이후에는 6개월 만에 2.6%(137개)가 늘었다.

2012년과 비교해 ATM 수를 가장 늘린 곳은 제주은행이다. 제주은행의 ATM 수는 4년 만에 42.4%(50개)나 증가했다. 이어 경남은행이 41.7%(289개), 대구은행 22.9%(321개), 부산은행 3.2%(49개)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적자를 내는 ATM을 줄여나가는 시중은행의 행보와는 정반대 모습이다. 지역민들의 수요가 있는 곳에 점포 보다는 ATM을 설치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다.

반면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2012년보다 ATM 수가 각각 11.4%(70개), 13.2%(58개) 줄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점포를 줄이면서 점포 내 ATM기까지 줄어든 것이지 무인점포 자체를 없앤 것은 아니다"라며 "지방은행은 기존 CD기(현금출금기)를 ATM으로 전환하면서 ATM 수가 늘어난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방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ATM으로 이익을 내긴 어렵다"면서도 "지방은행은 지역민이 찾기 쉬운 은행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지역민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ATM을 줄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밀착 영업을 위해 운영한다는 ATM의 수수료가 다소 높아 지역민들에게 부담이 따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자동화기기 이용료를 두 배 가까이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ATM 마감 전 타행 송금수수료(10만원 기준)는 보통 500원이지만 제주은행은 600원,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700원, 전북은행은 900원으로 평균보다 높다.

마감 후에는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마감 후 ATM 송금수수료의 경우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500원인데 비해 부산은행은 1000원, 전북은행은 1300원으로 나타났다.

인출수수료도 다른 은행에 비해 100~200원 가량 높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마감 후 다른 은행 ATM에서 해당 은행 계좌의 돈을 인출할 경우 보통 800~900원 선에서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남·부산·대구·광주·전북은행은 모두 1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은행별 ATM 수수료 책정 기준체계가 다른데, 금액별로 지방은행의 수수료가 시중은행 보다 더 낮을 때도 있다"며 "수수료 수익과 운영비 등을 따지면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는 "지방은행은 소형은행이고 지방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ATM 관리의 어려움이 시중은행보다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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