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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지난해 6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17조8000억원으로, 3월 말(24조5000억원) 대비 27.3%(6조7000억원) 감소했다.
투자자문계약고는 7조1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10조7000억원으로 올 3월 말 대비 각각 16.5%(1조4000억원), 33.1%(5조3000억원) 줄었다.
투자자문사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환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문·일임 계약고가 지난해 6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짚었다.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는 지난해 6월 말 38조4000억원, 같은 해 12월 말 26조7000억원, 올 3월 말 24조5000억원, 6월 말 1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회계연도(FY)1분기(4월~6월)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9억원 증가했다.
계약고가 6조7000억원 감소하면서 영업수익이 221억원 줄어들었으나 판매와관리비 축소 등으로 영업비용이 406억원 절감된 영향이다.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적자사는 58.2%(89사)로 전분기 대비 11사 감소했고, 전체의 54.9%(84사)의 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개선됐다.
이 기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로 순이익 증가에 따라 전분기 보다 16.7%포인트 상승했다.
수수료수익은 244억원으로, 계약고 감소에 따라 전분기(397억원) 대비 38.5%(153억원) 감소했다.
판관비는 255억원으로 전업 투자자문사수 감소와 인건비 지출 감소 등으로 전분기(551억원) 대비 53.7%(296억원) 줄었다.
전업 투자자문사가 고유재산 운용으로 거둔 증권투자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분기(82억원) 대비 74.4%(61억원) 늘었다. 증권투자수익이 40억원 감소한 반면 증권투자손실도 101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순이익 증가도 영업수익 증가보다는 판관비 등 영업비용 감소에 기인하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취약한 상태"라며 "금감원은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와 적자지속 회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