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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 쓰러진 힐러리, 50일 남은 미 대선판 '발칵'

행사 중 쓰러진 힐러리, 50일 남은 미 대선판 발칵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11일(현지시간)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테러 추모행사 중 탈수 증세로 쓰러지면서 불과 50일 남은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힐러리가 쓰러지는 모습이 시민들의 동영상에 담겨 확산되면서 힐러리의 건강 이상 문제는 심각한 대선 현안으로 급부상 중이다.

앞서 6일전 노동절 행사에서 힐러리가 기침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경쟁자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측에서는 힐러리의 건강 문제를 제기하며 "주류 언론이 취재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힐러리가 쓰러진 직후 힐러리의 주치의는 행사 이틀전 힐러리가 폐렴에 걸린 것이 확인됐으며 탈수 등을 우려해 무리한 일정을 피하라고 권고한 사실을 발표했다. 결국 트럼프의 문제제기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트럼프의 나이는 70세, 힐러리는 68세로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자신의 건강이 최상이라는 증명서를 공개하며 힐러리를 압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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