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다음다 인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은퇴 무대를 갖는다.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박세리가 10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선수로 출전해 필드에서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전한다"고 7일 밝혔다.

박세리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다. 자신에게도 의미가 큰 대회에서 한국 팬에게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뒤 선수 생활을 정리할 계획이다.

앞서 박세리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US여자오픈으로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 고별전을 가진 바 있다.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25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