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축구

시리아전 앞둔 슈틸리케호, 중국전 복기로 첫 일정 시작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2차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의 첫 일정은 1차전이었던 중국과의 경기를 복기하는 것이었다.

3일 밤(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음날 대표팀 숙소인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한 호텔에 있는 세미나실로 모였다.

점심 식사 직전에 모인 선수들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지난 1일 있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 영상을 봤다.

단순한 하이라이트 필름은 아니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요구대로 채봉주 분석관이 편집한 일종의 실수 모음을 담은 영상이었다. 잘못된 부분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않겠다는 취지였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3-0으로 넉넉하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후반 29분과 32분 연속골을 당해 위기에 몰렸다.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리하지 못할 뻔 했다.

유리한 상황에서 한 순간에 집중력이 무너지는 장면은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선수들은 편집된 영상을 통해 후반 마지막 아찔했던 순간들을 집중적으로 복기했다.

이번 시리아전에서 한국은 실수 줄이기와 승점3 획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 E조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를 기록해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중국과 1차전에서의 승리가 개운치 않았던 만큼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시리아는 '선수비 후공격' 전술을 앞세워 두텁게 수비진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과 달리 '직선적인 공격'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중국전을 복기한 것은 당시 실점 상황을 되돌아보며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함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부터 현지 적응 훈련으로 본격적인 시리아전 준비에 들어간다. 시리아와의 2차전은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