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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박인비 1억 기부…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사진/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 리스트인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박인비는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골프를 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훈련비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박인비는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우승 상금의 10%를 기부한 것으로 시작으로 모두 4억5000여만원을 기부했다.

박인비는 "한계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국민의 성원 덕분이었다"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힘을 준 많은 분의 격려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작은 나눔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활동이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꿈나무 선수들이 꿈을 이루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박인비 선수의 이번 가입은 기부의 가치를 알리고 더 큰 나눔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나눔문화 전파를 위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박인비의 가입으로 회원수 1275명, 누적기부액은 1362억원이 됐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571명(44.8%)으로 가장 많으며 전문직이 177명(13.9%)으로 뒤를 잇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은 150명이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는 총 31명으로 늘었다. 배우 채시라와 장나라, 김보성, 전 마라토너 이봉주, 팝페라 테너 임형주 등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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