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31일 서울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올 하반기 SUV 야심작 QM6를 공개했다.
"SM6가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시발점이었다면, QM6는 이를 완성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르노삼성이 올 하반기 야심작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공개하고 국내 SUV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QM6는 최근 단종된 QM5의 후속 모델로 2일 공식 출시한다.
르노삼성은 31일 서울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 데이(TECH DAY)를 열고 "QM6가 8월 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8일 동안 55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며 "월 판매 목표는 5000대로 정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중형차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SM6와 QM6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을 주도해 내놓은 QM6의 경우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이다.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됐다.
QM6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2륜구동)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다. 4WD(4륜구동)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QM6 제원은 전장 4675㎜, 전폭 1845㎜, 전고 1680㎜이다. QM6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고효율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과 매뉴얼 모드 전환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8㎞/L(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소비자의 선택 폭이 좁은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QM6의 폭발적인 사전 예약 추이는 프리미엄 감성 만족을 원하는 소비자의 반응을 대변한다"며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와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된 모델인 QM6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상반기 흥행을 주도한 'SM6'가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시발점이었다면, 'QM6'는 이를 완성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QM6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고객 대상 출시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