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반면 판매관리비와 리스크관리 부문은 개선됐다.
한국씨티은행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보다는 52.9%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이자부자산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동기 보다 3.7% 감소한 2645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40.8% 감소한 14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 투자상품·보험상품 판매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이다.
기타 영업수익은 지난해 출자전환주식의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78.1% 감소한 159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판매관리비와 리스크 관리 부문은 개선됐다.
판매관리비는 작년 동기보다 6.9%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2분기 말 2639억원이었던 고정이하 여신규모도 1년 만에 1671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2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보다 0.31%포인트 개선된 0.64%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작년보다 103.1%포인트 늘어난 383.0%를 시현했다.
6월말 현재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49%, 15.51%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4%포인트씩 하락했다.
예수금은 줄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예수금은 26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5% 감소했다. 정기예금도 작년 2분기의 7조3000억원에서 올 6월 말 3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중소기업대출, 외화고객자산, 신용카드, 가계신용대출로 구성된 핵심 고객자산은 1분기 말보다 2990억원(1.9%) 증가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계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반영된 것이지만 자산관리(WM)부문의 영업력 회복 등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WM사업부문, 디지털뱅킹 및 기업금융 부분에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