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전 여성가족부 장관·50)은 '신(新) 친박(친박근혜)' 여성 정치인으로 통한다.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수행, '그림자 수행'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신임을 얻었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한국씨티은행에서 법무총괄 부행장직을 역임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현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했으며, 차기 개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물망에도 계속 오를 정도로 업무 능력도 인정받았다. 이번에 사상 첫 여성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의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했으며, 제18대 총선에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2년 가까이(665일) 대변인을 맡으며 이 분야 당내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꾸준히 활동했다. 특히 2012~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및 당선인 시절에도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박 대통령과 신뢰를 쌓았다.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 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같은 당 이혜훈 의원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콜럼비아대 로스쿨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