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판정'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한 한국 레슬링 김현우가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5일(한국시간) 김현우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4로 승리했다.

김현우는 1분 11초 만에 파테르를 얻은 옆굴리기로 2점을 땄다. 1회전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곤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어 두 번의 옆굴리기를 내주며 2-4로 역전 당했다.

2회전에서 26초 만에 허리 태클로 2점을 땄고, 가로들기로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 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선 체급을 올린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아쉽게도 애초 목표로 했던 2 연속 올림픽 금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한편 김현우는 앞서 16강전에서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와 경기에서 판정 논란 속에 5-7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