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격 국가대표 김장미(24·우리은행)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0일(한국시간) 김장미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진행된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하며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6위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장미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본선은 완사와 급사로 나뉘어서 치러졌다. 김장미는 완사에서 20위를 기록했다. 급사에 강점을 보이는 김장미는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최종점수는 582점이다.

6, 7, 8위로 결선에 진출한 선수들과 같은 점수지만 10.4점 이상 기록한 횟수가 20번으로 3명의 선수보다 적어 결국 고배를 마셨다.

김장미는 "(마지막 5발에서)46점을 쏠 줄 누가 알았냐"며 "마지막에 긴장이 너무 많이 돼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이 출전한 황성은(23·부산시청)은 577점으로 18위에 그쳐 역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