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꿈꾸는' 중고생, 방송대TV 방송국서 진로체험
방송대학TV에서 진로 체험 중인 학생들 /방송대 제공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운영하는 교육전문 공공채널 방송대학TV가 오는 2017년 1월까지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인'방송대학TV 방송국 진로체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고등학생들이 정규 교과과목에서 벗어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방송대학TV가 마련한 방송국 진로체험은 PD, 교수설계, 그래픽 및 디자인, 방송촬영, 방송기술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 직종의 직업체험을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프로그램 기획과 연출을 담당하는'프로듀서(PD)'와의 만남을 통해 PD의 역할과 PD가 되기 위한 준비 방법 등을 배우고, '그래픽 및 디자인'체험을 통해 방송용 타이틀 이미지를 간단히 제작해본다. 또한 기술감독이 안내하는 스튜디오 녹화 체험과 지미집, ENG, DSLR 등 다양한 방송용 카메라를 직접 보고 활용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최근 인기 스마트폰 게임으로 화제가 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스튜디오 체험이 인기다. 이밖에도 이러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교수설계'직종 체험에서는 퀴즈를 통한 학습메뉴 설계 등 대학의 특성을 살린 진로체험도 준비돼 있다.
신현욱 방송대학TV(DMC) 원장은 "방송대학TV가 마련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방송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것은 물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신 Full HD 장비 등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방송대학TV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운영기관으로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대는 향후 도서관사서, IT전문가, 건축·시설·행정직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