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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리우올림픽] 탁구 이상수, 올림픽 첫 도전 실패…접전 끝 16강 좌절



올림픽에 처음 도전한 탁구 단식 이상수(26·삼성생명)의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상수는 9일(한국시각)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남자 개인 단식 32강에서 아드리안크리산(루마니아)에 3-4로 역전패했다.

세계랭킹 16위 이상수는 크리산(90위)에 비해 순위에서 크게 앞선 상태로 무난히 16강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상수는 1세트 초반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4-8로 끌려갔다.

이후 과감한 공격으로 1세트를 11-9로 가져가고 2세트에서도 5-0으로 앞서 나갔으나 크리산의 반격으로 11-13으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이상수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포핸드 드라이브가 성공하고 크리산의 범실까지 이어지며 11점을 먼저 찍었다. 4세트에서도 기세를 올렸으나 5세트를 놓쳤고, 6세트에선 두 선수의 잦은 범실 끝에 6-11로 졌다.

최종세트에서도 두 번 연속 백 푸시 시도 공을 놓쳤고 포 핸드 드라이브가 아웃되면서 8-10으로 밀렸다. 두 선수의 접전 끝에 10-10 듀스로 몰고 갔으나 11-11에서 연속 2실점한 이상수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파트너였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선수로서 합류했으나 데뷔전에서 일찍 도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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