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윤진희 울다 웃게 만든 銅…안바울, 銀 목에 걸고 "다 실력이죠"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3kg급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윤진희가 밝게 웃고 있다./뉴시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역도 여자 53㎏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은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가 눈물과 웃음으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유도 66㎏급에서 세계랭킹 26위에 덜미가 잡힌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 실력이고 핑계"라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윤진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53㎏급 결승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이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윤진희가 다시 올리픽에 나서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역도가 갑자기 싫어진 그는 2012년 초 은퇴를 선언하고 역도 대표팀 후배 원정식(26·고양시청)과 결혼했다.

2015년 현역으로 복귀했지만 위기는 또 다시 찾아왔다. 2015년 말에 어깨 부상을 당한 것이다. 다시 포기하려던 순간 남편 원정식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 이들 부부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했다.

윤진희는 경기가 끝난 뒤 "남편이 이틀 뒤(10일) 경기를 한다. 몸 상태를 좋게 유지하려면 오늘 내 경기를 보지 않아야 하는데…"라며 "남편 덕에 다시 역도를 시작했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얻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윤진희는 이날 목에 건 동메달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준 기적"이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안바울은 이날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66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한판 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충격에 빠져 있었던 안바울은 시상식이 끝난 뒤 환한 웃음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안바울은 4강전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와 대결하는 과정에서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그는 "결승에서 (팔꿈치를)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쓰이긴 했다"며 "왼쪽 업어치기를 해야 하는데 팔꿈치를 다쳐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도 안바울은 "다 핑계죠. 어떻게 보면 변명밖에 안 되죠. 이겨냈어야 하는데"라며 다시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도 나가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내가 운동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