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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은메달 확보…대만 꺾고 결승行



올림픽 8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기보배(28·광주시청)-장혜진(29·LH)-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대만을 세트점수 5-1(60-50 53-53 56-52)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2개 팀이 참가한 단체전 예선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일본을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대만의 기세를 완벽하게 눌렀다.

1세트에서 한국은 장혜진-최미선-기보배 세 명의 선수가 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비는 2세트였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초반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3-53 상황에서 마지막 차례인 기보배가 침착하게 결정적인 10점을 쏘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고비를 넘긴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56-52으로 3세트를 잡고 여유 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오전 5시7분 이탈리아-러시아의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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