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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일본 꺾고 단체전 4강 진출…대만과 맞대결



올림픽 8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양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기보배(28·광주시청)-장혜진(29·LH)-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5-1(54-54 57-51 55-54)로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궁 단체전은 세트당 6발을 쏘며 이기는 팀이 2점, 지는 팀은 0점, 비기면 각각 1점씩 나눠갖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먼저 5점 이상을 가져가는 팀이 승리한다.

장혜진-최미선-기보배 순으로 발사한 한국은 1세트를 53-54로 끝냈다. 그러나 최미선의 1세트 첫 번째 발이 10점에 닿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54-54 동점으로 끝냈다.

세 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57-51로 2세트를 가져온 한국은 3세트를 55-54로 이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12개국 중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해 8강에 직행한 한국은 8강에서 멕시코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대만과 맞붙는다.

랭킹라운드에서 4위를 차지한 대만은 탄야팅을 앞세워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바 있는 만큼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한국과 대만의 준결승은 오전 3시43분에 벌어진다. 4강 승리시 결승은 오전 5시 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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