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이 '천적'의 벽을 넘지 못하고 끝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김원진 7일(한국시간) 브라질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에게 유효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8강전서 김원진은 러시아의 베살란 무드라노프에게 한판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이어 이날 전까지 4전 4패로 약했던 타카토의 벽도 넘어서지 못했다. 경기시작 1분32초만에 지도를 내줘 끌려갔다. 이어 1분3초를 남겨놓고 유효를 허용해 더욱 쫓겼다.

경기 막판 수비적으로 나선 다카토에게 지도 2개를 얻어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해 첫 출전한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