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인터넷판을 통해 한류스타 박보검을 겨냥한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구망은 "한국의 인기 배우 박보검이 중국을 모욕하는 광고를 찍었는데 누구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내용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영매체가 특정배우를 겨냥해 이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박보검이 출연한 광고에서는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가 함께 출연하는데 그는 박보검에게 바둑에서 질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뺨을 맞기도 한다. 이때 박보검이 웃는 장면이 있어 중국 네티즌들의 심한 반감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