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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이화여대 졸업생 1만명 '총장 사퇴' 야간 시위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 중인 이화여대 졸업생들의 행렬. 졸업생 측 추산으로 1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이화여대 졸업생 일동 제공



이화여대 졸업생 1만명(졸업생 측 추산)이 3일밤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학교 측은 본관을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독단적 행정에 대해서 사과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경찰병력 동원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최 총장이 직접 본관을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총장이 사퇴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시위에 참가한 졸업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학교가 경찰을 동원해 학생들을 과잉진압한 사건은 이화의 역사에 부끄러운 일로 남을 것"이라며 "학생들과 충분한 소통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경찰력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한 것에 대하여 최 총장과 관계자들은 후배인 재학생들에게 '유감'이라는 표현이 아닌,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졸업생의 대다수는 이번 사태로 학교 구성원의 신뢰를 잃은 총장에게 이화를 맡길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힌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최 총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총장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 측의 사업 백지화 의결에 앞서 이화여대 교수들이 기명으로 학교 측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이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46시간 감금 논란' 중 학생들이 보인 비인도적 행위와 취업을 강요받은 실업고교 졸업자들의 학위교육 기회 박탈 등의 논란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성의 목소리도 이들 사이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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