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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1일 (목)
산업>전기/전자

잘나가던 르노삼성, '박동훈 리스크'로 급제동 걸려

[메트로신문]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논란'의 불똥이 르노삼성자동차로 옮겨붙고 있다.

오랜 기간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낸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 시절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인증서류를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동훈 매직'뿐만아니라 르노삼성도 'CEO(최고경영자) 리스크'로 업무상 차질은 불가피하다.

1일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혐의와 관련해 구속 영장이 청구된 박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때문에 르노삼성 내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박 사장은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취임해 그해 QM3를 성공리에 데뷔시키며 경영난을 겪던 회사의 분위기를 쇄신했다. 올 초 중형 세단 SM6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모회사인 르노로부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고 결국 올 3월 한국인 최초로 대표이사(사장)에 취임했다. 이에 박 사장의 공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기업 이미지 추락 등 막대한 타격도 우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하반기 실적을 결정지을 'QM6' 론칭을 앞두고 있다. QM6는 르노삼성이 국내 SU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는 야심작으로, 박 사장이 직접 QM6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로서 박 사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 'CEO 리스크'는 더 크게 부각되는 양상이다.

특히 박 사장은 QM3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던 영업이익을 2014년 영업이익 1475억원, 순이익 1967억원으로 바꿔 놨다. 르노삼성이 7년 만에 거둔 최고 실적을 거두며 침체된 르노삼성 공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올해 3월 'SM6'를 출시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르노삼성차는 올 상반기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4만 691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박 사장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르노삼성에 미칠 파장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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