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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쌍용차 코란도 C 타고 인제 서킷 체험…서킷 라이센스 취득부터

쌍용자동차가 인제스피디움에 기증한 코란도 C.



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속력을 높이고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서킷을 경험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스포츠카나 튜닝 차량으로 서킷을 질주하는 건 베테랑 레이서가 아니라면 쉽지 않다.

그러나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일반인들도 서킷을 체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현대자동차의 i30와 지난해 10월 쌍용자동차가 인제 스피디움에 기증한 코란도C 15대(수동 6대, 자동 9대/2WD, AWD)를 이용할 수 있다.

인제스피디움 정재순 감독이 서킷과 주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쌍용차의 코란도C를 타고 인제스피디움에서 스피드를 즐겼다. 특히 이번 서킷 체험을 통해 알게 된 점은 입문자에게는 스포츠카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정재순 인제스피디움 감독은 "드라이빙 스피드를 즐기는데 낮은 차량보다 코스를 넓게 보고 달릴 수 있는 차체가 높은 차량이 속도를 올리고 코너링을 빠져나가는데 안정적"이라며 "중심이 높은 차로 코스를 경험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차량을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코란도 C 서킷 주행 모습.



실제 이곳을 방문한 고객 중에는 운전이 미숙한 여성운전자나 '장롱면허' 탈출을 위해 교육을 받기도 한다.

우선 서킷 주행을 위해 서킷 라이선스를 취득해야한다. 이론 교육은 40분간 안전 교육과 사고영상 시청, 서킷 내 신호 등으로 진행된다.

이론 교육이 끝나면 40분간 실기교육이 진행된다. 기자도 충분한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받은 뒤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이날 모든 교육을 마치고 20분간 코란도C를 타고 트랙을 주행했다.

인제스피디움은 다양한 국제 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자동차연맹(FIA) 2등급 기준으로 설계된 국내 최초의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 서킷이다. 길이는 산악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3.908㎞이며, 폭 13~15m 서킷에 20개의 다양한 코너와 40m의 고저차를 이용한 다이내믹 업 다운 구간이 적절히 배치돼 있다.

기자가 이용한 코란도 C는 높은 차체를 갖추고 있지만 직선과 곡선, 헤어핀커브(유턴에 가까운 급격한 회전) 구간으로 이뤄진 인제 서킷을 주행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

직선구간에서는 가속페달을 힘껏 밟자 순식간에 140㎞/h를 넘어서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유로6 기준의 e-XDi220 엔진이 장착된 코란도C는 최고출력 178마력에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또 차체가 높아서 코너를 빠르게 돌아나갈 때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리저리 휘돌지 않고 안정감을 유지했다. 급하게 속도를 줄였을 땐 자동적으로 비상등에 불이 들어오며 급제동경보시스템이 작동했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C 서킷 주행 모습.



서킷 주행 후 알게된 사실은 코란도 C와 동급 휘발류 차량이 서킷에서 달려도 시간 차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코란도C와 동급의 휘발류 1600터보 차량이 서킷에서 달리면 베스트랩이 1초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RV차량의 파워트레인이 굉장히 좋아져서 실제 주파 성능이 2분 10초라면, RV도 동급이나 2분 11초 등 1초 내외 차이 정도만 난다"고 전했다.

한편, 인제스피디움은 일반 고객들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인제스피디움은 목요일과 금요일을 일반 고객을 위주로 운영 중에 있다. 주말에는 국내외 경기와 기업 행사 등이 주로 잡혀있기 때문에 일반 고객이 서킷을 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물론 일정이 없는 경우 일반인들도 주말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반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자차를 이용해 서킷 2랩을 도는 '서킷 사파리' 체험과 전문 드라이버와 동승하는 '서킷 택시', 라이선스를 취득해 20여분 간 서킷을 주행하는 '스포츠 주행' 등이 있다. 또 체감속도 약 100㎞의 '서킷 카트' 프로그램도 있다.

올 하반기에는 초보 운전자가 완벽한 주행 실력을 완성할 수 있는 드라이빙 스쿨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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