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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테러범, 신부 무릎 꿇리고 아랍어로 설교한 뒤 목 베"…프랑스 성당 수녀 증언



프랑스 성당 테러범들이 신부를 무릎꿇린 채 아랍어로 설교한 뒤 살해했다는 생존자의 증언이 나왔다.

26일(미국시간) CNN에 따르면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탈출에 성공한 다니엘로 델라포스 수녀는 BFMTV에 "테러범들은 자신들의 테러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며 "그들은 제단 근처에 모여 아랍어로 설교를 했는데 아멜 신부는 그 앞에서 무릎이 꿇린 채 목에는 칼로 위협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도들이 테러범들에게 멈춰줄 것을 간청하는 모습이었다"고 자신의 목격담을 전했다. 아멜 신부는 결국 테러범들에게 목이 베여 살해됐다.

이날 오전 두명의 테러범들은 프랑수 북부 루앙시 인근 인근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 한 성당에 들어가 오전 미사를 올리던 아멜 신부와 수녀 2명, 신도 2명을 인질을 삼았고, 탈출한 인질의 신고로 현장에서 사살됐다.

파리 테러와 니스 테러에 이어 루앙 성당에서 일어난 테러로 인해 프랑스는 다시 한 번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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