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브렉시트가 위안화 역외 예금 가로막는다

/SC제일은행



위안화가 세계 6대통화 지위를 유지했지만, 브렉시트가 역외 위안화 예금 성장에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C그룹은 21일 발표한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글로벌지수(RGI)'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SC에 따르면 지난 5월 RGI가 1968포인트를 기록해 4월 2027포인트에서 2.9% 떨어졌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7번째 하락이다. 특히 RGI가 2000선 이하로 떨어진 상황은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역외 위안화 결제는 다소 반등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하락을 상쇄하지 못했다. 역외 위안화 예금 감소와 딤섬 본드(홍콩발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시장 축소 때문이다. 시장의 위험 회피 현상이 지속되다보니 RGI가 단기간에 회복하기도 어렵다. 대외적으로는 브렉시트 투표가, 대내적으로는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역외 위안화 결제는 지난 5월 0.5%포인트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두번째로 지수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RGI 역외 센터는 총 7군데다. 이 가운데 영국을 제외한 6곳에서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글로벌 결제 비중도 늘었다. 기존 1.82%에서 1.90%로 올라 다른 국제 통화보다 성과가 컸다. SC는 이로써 "위안화가 세계 6대 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단기간에 회복되기에는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데다, 위안화 절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역외 결제만으로 단기간에 RGI가 반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역외 위안화 예금은 지난 5월에도 안개에 싸였다. 긍정적·부정적인 요소가 뒤섞인 탓이다. 긍정적인 요소는 홍콩에서 찾을 수 있다. 홍콩은 역외 위안화 예금이 가장 많은 곳이다. 여기에서 위안화 예금이 전월대비 1.3%(90억 위안) 늘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타이베이와 서울에서는 위안화 예금이 계속 하락했다. SC는 "특히 브렉시트 투표 이후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자금 이동이 달러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위안화 절하에 대한 기대가 올 하반기 역외 위안화 예금 성장에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가치도 낮아졌다. 미국 달러 대비 환율(USD-CNY)이 브렉시트 투표로 더욱 올랐다. 현물과 고정 환율 모두 현재 달러 당 6.70위안에 가깝다. SC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하를 추가 용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당국이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달러 당 6.80위안까지 용인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에 즉각 반박한 점을 볼 때, 중국 당국이 위안화 관련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편, SC그룹은 브렉시트 투표 이후 미국 달러 대비 역내(CNY)와 역외(CNH) 위안화 환율에 대한 전망치를 높였다. "초단기적으로는 미국 달러 대비 역내와 역외 위안화 환율 상승 위험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3분기 말 미국 달러 대비 역내와 역외 위안화 현물 환율 전망치는 각각 6.70위안과 6.71위안으로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