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독일 로스톡대, 통일아카데미 성료
'이화-로스톡 SARU' 프로그램 참가자들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독일 로스톡대학교(University of Rostock)과 공동으로 개최한 하계 통일 아카데미 '이화-로스톡 SARU'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한반도 통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로스톡대는 독일 통일 25주년 기념으로 독일연구학술청의 지원을 받아 한국의 다양한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특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화여대의 적극적인 의지와 통일 교육과 연구를 선도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하여 이화여대를 한국 내 유일한 SARU 파트너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화여대는 2015년 7월에 독일 로스톡대에서 개최된 1차 SARU 프로그램에 학부 및 대학원생 13명을 파견, 총 28명의 학생들이 함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SARU 프로그램은 격년으로 이화여대와 로스톡대 학생들이 양국을 오가며 진행됨에 따라, 2016년에는 로스톡대 학생 10명과 교수 7명이 이화여대를 찾게 되었다. 로스톡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학생을 포함 한 본교생 22명과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여 총 7개국(독일, 인도, 중국, 캐나다, 태국, 미국, 한국) 3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이화여대와 로스톡대 교수진은 물론 한반도 통일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각종 세미나, 워크숍, 패널 토의를 통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치고, DMZ, 임진각 등 통일 관련 현장 방문 및 한국 문화 체험이 이루어졌다.
특히 독일의 대표적 냉전사 학자인 슈테판 크로이츠베어거(Stefan Creuzberger) 교수, 김석향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우방과 제국' 저자인 박태균 서울대 교수, 90년대 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에 참여했던 핵문제 권위자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강사로 참석했다. 또한 한국외대 석좌교수인 박진 전 의원, 전 오스트리아 대사를 엮임한 심윤조 전 의원 등도 강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