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잠비아 코퍼벨트대학 상호교류협력 추진
네이슨 은고마 총장 등 코퍼벨트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건국대학교를 방문, 건국대 송희영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교류협력과 자매결연 협정 체결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와 아프리카 잠비아 코퍼벨트대학(Copperbelt University)이 학생 상호파견과 공동학술연구 등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13일 건국대에 따르면 네이슨 은고마 총장(Naison Ngoma)을 포함한 10명의 코퍼벨트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건국대학교를 방문, 건국대 송희영 총장, 국제협력처 김광수 처장과 함께 학술교류협력과 학생, 연구원 및 교수의 인적 자원 교류 등 두 학교의 교류협력과 자매결연 협정 체결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교류 협력은 뭄바 스미스 카품파(Mumba Smyth Kapumpa) 주한 잠비아 대사가 지난 5월 건국대 개교 70주년 제2황소상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코퍼벨트 대학의 우수성을 건국대에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협력식에서 네이슨 은고마 총장은 "코퍼벨트 대학은 구리가격의 상승으로 잠비아가 경제적 풍요를 누렸었던 시기에 설립된 대학이고 최근 세계은행으로부터 우수한 연구기관으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 건국대의 우수한 인력들이 아프리카 개발에 협력한다면 두 학교간의 공동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희영 총장은 건국대의 공적해외원조(ODA)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한 후 "건국대의 우수한 연구진들이 공적해외원조 사업을 통해 코퍼벨트 대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두 학교간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퍼벨트 대학은 잠비아 코퍼벨트주 키트웨(Kitwe) 도시에 위치한 대학으로 잠비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립대이다. 특히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천연자원 단지 구역에 설립돼 이를 기반으로 광산·광물자원대학, 천연자원대학 등의 대학으로 출발했다. 이후 공과대학, 경영대학, 의과대학 등을 설립하고 현재 총 1만 여명의 학생이 단과대학 8개, 102개의 학부 및 대학원에 재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