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주택 공급 4개 권역 릴레이 설명회를 실시하고 '2016 부동산 엑스포'에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올 3월 발표한 사업으로 역세권 규제를 풀고 심의·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해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월 27일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관련 서울시 조례인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레가' 시의회를 통과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비스 시설이 충분함에도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밀도가 낮은 역세권 지역에 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시는 사업에 앞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우선 이달 15일 동북권을 시작으로 19일 도심·서북권, 22일 동남권, 25일 서남권 순으로 4개 권역별로 나눠 실시한다. 관심있는 일반 시민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다.
앞서 지난 4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사업배경과 향후 추진방향 등을 소개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관련 시 공무원이 참석해 직접 설명한다. 청년공급 사업과 함께 SH공사의 '원스톱 서비스'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토지주로 참석한 사람에게는 대상지 검토와 사전 자문을 요청할 수 있도록 사업검토 신청서가 배부된다.
사업검토 신청서를 통해 토지주가 본인 소유의 토지가 사업가능 대상지인지, 사업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문의하면 서울시는 '통합실무지원단'을 파견하고 상담과 자문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달 15~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부동산 엑스포'에서도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직접 사업을 설명하고 안내 브로셔를 배포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역세권 2030청년주택 공급 관련 조례가 마련돼 이번 설명회에서 토지주, 사업주 등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운영기준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의 꿈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