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 여성 활동가들, 이화여대서 한자리에
제10차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포스터 사진=이화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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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가 11일부터 22일까지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NGO 리더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여성활동가 역량강화 과정인 제10차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을 개최한다.
EGEP는 이화여대가 전세계 시민사회 여성 활동가 인재 양성을 위해 2012년 개설한 2주 단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0개국 19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제10차 EGEP에는 22개국에서 선발된 26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아프리카 3개국(가나, 카메룬, 케냐)과 아시아 19개국(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등)에서 오며, 이들은 모두 차별과 폭력으로 억압 받는 자국 여성들의 인권향상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활동가들이다.
참가자들은 국제오픈포럼, 세미나, 현장연구, 액션플랜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그 중 7월 14~15일 양일간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국제오픈포럼은 국내외 여성학자, 여성정책전문가, 여성활동가들과 함께 성폭력을 포함한 여성에 대한 폭력 실태를 점검하고 근절 노력의 방향과 전략을 세우기 위한 초국적 논의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 참여, 환경운동의 일환인 대안생리대 만들기, 아하 성문화센터 성교육 체험 등을 통해 한국 여성 NGO방문 및 다양한 연대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EGEP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여 교육하는 이화글로벌파트너쉽프로그램(EGPP, 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제3세계 여성 공무원을 위한 석사 과정인 이화-코이카(Ewha-KOICA)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