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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여장하고 남성 노숙인 2명 살해한 동성애자 구속영장

여장을 하고 노숙인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 살인을 저지른 동성애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경찰은 3일 오후 4시 31분께 부산 동구 김모(66)씨의 월세방에서 순진 남성 2명이 침대에 위에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피해자 박모씨는 목과 가슴 등 27곳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으며, 또 다른 피해자 이모(45)씨는 스카프로 목이 졸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건을 신고한 집주인 A씨는 경찰 진술에서 "비가 많이 오는데 김씨 방 창문이 열려 있어 안을 들여다보니 침대 위에 사람이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박씨 등의 시신은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김씨의 소재를 파악,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김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 30분께 여장을 한 후 부산역으로 갔다. 이 후 노숙인 박씨 등에게 "술 한잔 하자"며 자신의 방으로 유인했다. 술에 취해 김씨를 여자로 착각한 피해자 박씨와 이씨는 서로 먼저 김씨와 성관계를 맺겠다며 다툼을 벌였다. 이를 말리던 김씨는 다툼이 심해지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김씨는 경남 양산시로 도주,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범행 후인 지난달 30일, 집주인 A씨에게 전화해 "아는 동생이 찾아와도 방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김씨는 2008년 10월에도 여장을 하고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만난 남성(당시 45세)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 유사 성행위를 한 뒤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7년간 복역하고 지난해 6월 출소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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