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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펀드위험등급, 변동성 따라 ‘5단계→6단계’로 세분화

펀드 위험등급 변경(재조정)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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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변동성에 따라 공모펀드에 대한 투자 위험을 확인하는 펀드 위험등급이 5단계에서 6단계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4일 펀드의 실질적 위험을 반영해 6단계로 펀드 위험등급을 세분화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펀드위험등급 제도는 지난 2006년부터 투자대상자산 기준으로 펀드의 위험을 5단계로 분류해 시행돼 왔으나, 사전적·기계적 분류 기준이 실제 위험도를 반영하지 못해 투자판단 정보로써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펀드의 투자위험을 더 적정하게 안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펀드위험등급 개편안'을 마련하고, 4일부터 공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펀드위험등급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고위험 등급인 1·2등급으로 분류됐던 주식형 펀드 중 실제 위험(변동성)이 낮은 배당·가치주 펀드가 저위험(4등급)으로 분류된다.

또 채권형 편드 중 하이일드·신흥국채권 펀드는 주식형 수준의 높은 고위험 등급(2등급)이 부여된다.

새로운 펀드 위험등급을 공모펀드 3157개 펀드에 적용한 결과, 초고위험 펀드(1등급) 비중은 124개(4%)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펀드와 신흥국투자 펀드가 대표적으로, 1등급 펀드의 평균 변동성은 29.3%다.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894개(23.8%), 847개(2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형 펀드와 레버리지 펀드 등이 포함된 2등급의 평균 변동성은 18.8%이다.

4~5등급은 각각 556개(17.6%), 563개(17.8%)였다. 머니마켓펀드(MMF)가 주로 배치된 6등급은 173개(5.5%)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또 3년이 경과한 펀드는 투자대상자산이 아닌 최근 3년간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토록 했다.

설정 이후 3년 미만 펀드, 운용사 자체판단에 따라 투자자보호를 위해 등급을 보수적으로 부여(상향조정)하고자 하는 펀드 등은 투자대상자산에 따라 분류된다.

아울러 매 결산시점마다 변동성을 측정해 등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펀드위험등급은 펀드 등록시점에서 투자대상자산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하고 펀드 청산 시까지 변경할 수 없었다.

이번 펀드위험등급 개편에 따라 국내 개방형 공모펀드(3157개) 중 62.3%(1967개)가 변동성, 37.7%(1190개)가 투자대상자산 기준으로 위험등급이 산정될 전망이다.

오용석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이번 펀드위험등급 제도 변경으로 투자자들은 직관적으로 펀드의 위험수준을 파악·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주식형은 위험하고 채권형은 안전할 것이라는 투자자의 인식과는 달리 펀드의 실질위험이 반영돼 등급이 세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위험등급은 판매사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펀드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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