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도전학기제' 2기 프로젝트 7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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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가 '도전학기제' 1기 30명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도전학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2기 22명의 프로젝트를 7월부터 개시한다.
이화여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의 대표 사업인 '도전학기제'는 재학생들이 휴학하지 않고 자신의 꿈에 맞는 활동을 스스로 설계하여 진행함과 동시에 한 학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THE인재총괄본부(본부장 서혁)에서는 2015학년도 2학기부터 매 학기 도전학기제 설계 공모전을 실시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우수자를 선정 후 도전학기 실행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도전학기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의 세심한 지도가 이루어진다.
지난해 12월부터 한 학기 간 진행된 '도전학기제 1기'에는 30명이 선발되어 창작음악극공연, 창업, 만화제작, 특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특히, 서승연 학생(조소·12학번)은 여성혐오 문제를 다룬 창작 뮤지컬 '모던걸 백년사'의 연출을 맡아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권민 학생(환경공학·12학번)은 선박평형수에 의한 외래종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설계도를 완성하여 현재 특허 심사 중이다.
또한 유민지 학생(의류학·12학번)은 노트북 파우치 브랜드를 런칭하여 창업에 성공했으며, 차영화 학생(스크랜튼학부·14학번)은 인지신경사회학 분야를 연구하여 미국 교환학생지원프로그램(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을 통해 교환학생으로 선발됐다.
'도전학기제 2기' 공모전에는 단편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제작, 개인 논문 작성 및 특허 출원, 정기간행물 창간, 나눔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화 캠퍼스 투어 앱 개발, 1인 가구를 위한 소량 과일·유통 채널 창업, 글로벌 문화예술 CEO 도전 등 창업 프로젝트도 다수 포함됐다.
THE인재양성총괄본부와 도전학기 심사위원회는 1차, 2차 서류 심사와 3차 외부 전문가 면접 심사 및 컨설팅을 거쳐 22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이들 22명의 학생은 여름방학에 준비 과정을 거쳐 2016년 2학기에 도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THE인재양성총괄본부는 ACE사업에서 도전학기제 이외에도 텔로스(TELOS) 전공 트랙 개발, 맞춤형 지도교수 프로그램, LEAP(Liberal Effective Artistic Practice) 소그룹 지원 프로그램, THE 포트폴리오 시스템 도입 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