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2차 공급물량 190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급 지역은 서울마천과 고양삼송·화성동탄·충주산단·포천신읍 등 5곳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총 1만80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지난 3월 1차로 163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다.
고양삼송지구에서는 832가구가 공급된다. 삼송지구는 3호선 원흥역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한다. 경복궁역까지 20분, 일산 신도시까지 10분대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의 경우 월6만(보증금 3800만원)∼19만원(보증금 500만원)이다.
서울마천지구는 148가구가 공급된다. 5호선 마천역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한다. 임대료는 전용 21㎡의 경우 월9만원(보증금 5500만원)부터 24만원(보증금 1800만원) 사이에서 선택 가능하다.
화성동탄지구는 608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했으며 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동탄JC 등이 인접해 있다. 18가구 공급이 예정된 포천신읍지구는 노후 공무원 관사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한편 정부는 행복주택 입주기준을 개선해 현재는 직장 본사가 위치한 곳에서만 행복주택 청약을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지점이나 파견지 근무자도 신청할 수 있게 한다.또 이혼가정 대학생의 부모소득을 산정할 때 기존에는 부모 소득을 모두 확인했으나 이제는 부양의무를 이행하는 부모 1명의 소득만을 확인한다.
이번 행복주택 입주 접수는 7월14∼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