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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쇼크] 캐머런 영국 총리 사임 표명…"새 수상이 EU탈퇴 협상 맡아야"

[브렉시트 쇼크] 캐머런 영국 총리 사임 표명…"새 수상이 EU탈퇴 협상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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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나자 사임을 표명했다. 다만 보수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총리가 탄생되기 전까지는 자리에 머무를 예정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께(현지시간) 캐머런 총리는 런던 다우닝10 총리관저 앞에서 가진 대국민연설을 통해 "가을 이전에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국민들이 자신이 원했던 바와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며 "국민들은 따라서 새로운 총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국민투표 결과로 흔들리는 영국이라는) 배를 안정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바를 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총리직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사임 일정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수당 대회에서 새로운 총리가 선출되는 대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스본 조약에 따라 시작될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은 새로운 수상이 맡을 것이라고 밝혀 자신이 총리직을 유지하는 동안은 협상이 미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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