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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저소득가정에 생리대 구입비 5000만원 지원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왼쪽)이 21일 부산시교육청에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구입비 5000만원을 전달한 뒤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21일 지역의 저소득가정 초·중·고 청소년들을 위해 생리대 구입비 5000만원을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했다.

부산은행은 저소득가정 초·중·고 여학생들이 필수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휴지', '신발깔창' 등을 대용품으로 사용한다는 사연을 접하고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이 파악한 부산 지역 내 지원대상 여학생 수는 약 6000여명으로, 부산은행의 생리대 구입비 지원에 따라 지역 초·중·고 각 보건실과 교육복지실에 학생들이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가 비치된다.

또 부산시교육청에서 대상 학생을 지속 파악해 해당용품을 각 가정으로 배송하고 학생들을 위해 관련 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달식에서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학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학교를 결석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은행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보다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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